태그 : 영화

그래서 예수쟁이 아줌마 역할은
단순히 기존의 공포영화에서 나오던
쓰잘데기 없는 엑스트라 쯤으로 생각했다.
안개로 둘러쌓여 정체모를 적들에게 공격당하는 사람들.
극한의 공포.
그 안에서 나약해진 사람들은
이성을 잃어가고...
오히려 예수쟁이의 편에 서게되고
그를 신격화한다.
사실 이 부분까진
"개독교를 까는 영화인가?" 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상당히 존재한다.
어쨌건, 사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정체모를 괴물들의 존재는
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그 어떤 메시지를 위한
수단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극한의 공포에 달한 인간이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
결말은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그 것을 느끼기 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주인공의 마지막 절규 속에서...
감독은 무얼 말하려 했을까.
잘 돌아가지 않는 내 머리로는
상당히 여러가지인 것도 같다.
진실로 도움을 청할 때, 남을 도와야 한다.
맹목적으로 신을 숭배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말을 의심부터 하지 말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
허접한 내 표현으론 이 정도가 한계인 듯하다.
어쨌거나...
영화는 우리가 종종 상상했을 법한 상황들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준다.
최악의 상황이라면...
과연 죽는게 더 좋은 방법일까? 하는...
여운이 꽤 길게 남는 영화인 것 같다.
영화를 보다 옆 사람이 중얼거린 말이 기억에 남는다.
"괴물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 by | 2008/01/13 02:22 | 심오한시네마 | 트랙백(3) | 덧글(0)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가 전달하는 메세지는
받으려는 태도조차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분명히 좀 저질이고, 오버스러운 영화지만
전편에서도 그러했듯이 이 사회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영화다.
전편이 낙태에 대한 문제를 꺼내들었다면
색즉시공2는 강간을 소재로 삼았다.
그리고 피해자의 여자를
정신적으로 사랑해주는 남자의 이야기.
임창정이 이별을 고하는 장면은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해본 남자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제발 영화의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by | 2008/01/01 20:52 | 심오한시네마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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