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04일
스테이지 뷰티

남자는 살기위해 여자가 되었다.
자신의 모든 남성성을 버리고 여자가 되었다.
그리고 남자의 몸을 가지고 여자로서 살며,
모든 이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
그 무언가를 빼앗기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끝 없는 좌절만이 남겠지.
자신의 자리를 아는 사람에게
추방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하다는 말처럼...
자신을 아끼는 여성이 있음에도
자신이 여성이라고 생각해 남성을 사랑했던 사람.
하지만 남자로서의 기능을 되돌려 놓았을 때.
그는 남자인가 여자인가.
마지막에 남자인가 여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주인공은 분명 "모르겠어" 라고 답했다.
분명 "여자" 라고 하진 않았다. 그걸로 된걸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최고의 영화.
의미 깊고 너무나도 멋진 대사들.
마지막 공연 장면은 최근 본 영화들 중
최고의 스릴을 선사했다.
p.s : 남자 역을 연기하다가
여자의 목소리로 "오...오..." 하던 장면은
정말 심각했는데...
거기서 웃는 인간은 대체 뭐야 ?!
# by | 2007/11/04 23:02 | 심오한시네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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